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정기 프로그램 인디돌잔치의 7월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인디돌잔치는 해당 영화의 1주년 생일을 축하하고, 개봉 당시 영화를 놓쳤던 관객에게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7월의 인디돌잔치 후보는 모두 세편. 독일, 영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 공공재의 민영화를 추진했던 국가들의 현실을 살펴 민영화 문제에 접근한 이훈규 감독의 <블랙딜>, 1994년의 지존파 연쇄살인사건, 1995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 1995년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엮어 1990년대의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 김조광수 감독의 <하룻밤>과 김태용 감독의 <밤벌레>를 묶은 옴니버스 퀴어영화 <원나잇 온리>가 투표 대상이다. 이들 세 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한편 골라 7월15일까지 인디스페이스 인터넷 사이트에서 투표하면 된다. 상영작 발표는 7월16일에 하고, 인디돌잔치 상영회는 7월28일 오후 7시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 중 5명을 선정해 초대권도 지급한다. 참고로 6월의 인디돌잔치 상영작은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였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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