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4> The Fantastic Four
감독 조시 트랭크 / 출연 마일즈 텔러, 제이미 벨, 마이클 B. 조던, 케이트 마라 / 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개봉 8월20일
무려 8년 만의 귀환이다. <판타스틱4>는 <크로니클>의 감독 조시 트랭크가 연출을 맡아 새롭게 리부트되는 마블의 또 다른 슈퍼히어로영화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인 미스터 판타스틱과 인비저블 우먼, 휴먼 토치와 더 씽이 순간이동을 통해 대체 우주로 떠나고, 그곳에서 그들의 육체적 형태가 변모되고 새로운 능력을 부여받는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새로운 <판타스틱4>에 대한 정보다. 모든 슈퍼파워에는 책임감이 따른다. 전작 <크로니클>을 통해 갑작스럽게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된 이들이 경험하는 당황스러움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재기 넘치게 풀어낸 적이 있는 조시 트랭크이기에, 그가 구현해낼 마블의 네 인기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하다. 그는 이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스캐너스>(1981)와 <플라이>(1986)를 예로 든 적 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크로넨버그의 어둡고 기괴한 세계는 마블 유니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