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축제 ‘인디애니페스트 2015’가 9월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CGV명동역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일본 고전 애니메이션의 변사 공연으로 꾸며진다. 독립보행 섹션에선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에서 장편화하기로 한 우경민 감독의 <쟈니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초청전에서는 이성강 감독의 장편 <마리 이야기>를 비롯한 다섯편의 단편들, 홀란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허범욱 감독의 <창백한 얼굴들>이 상영된다. 안재훈 감독과는 스페셜 토크 자리도 마련돼 있다. 해외 초청전에선 ‘2014 시그래프 아시아 컴퓨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작 특별전’과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GIRLS’ 등이 준비됐다. 영화제와 더불어 9월17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기획 전시도 이어진다.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 황보새별 감독의 <디스크조각모음>, 강민지 감독의 <Souvenir Animation>, 정주아 감독의 <귀신의 나쁜 기억>의 원화 등이 공개되는데,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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