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인턴>(9월24일 개봉)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사랑은 너무 복잡해> 이후 6년 만에 연출한 영화다. 수십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은퇴한 70대 남자 벤(로버트 드니로)과 스타트업 회사의 성공한 30대 여자 창업자 줄스(앤 해서웨이)가 인턴과 CEO로 함께 일하게 된다. 패션은 고사하고 SNS 계정조차 없는 벤이 늘 분주하게 움직이는 줄스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낸시 마이어스는 이 영화에서도 노년층을 향한 냉대와 무관심, 가정과 회사 일의 균형을 지켜야 하는 여성들의 어려움, 덜 자란 듯한 20, 30대 남자들과 진정한 젠틀맨, 노년의 로맨스 등 미국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 보여준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캐릭터마다 배경이 되는 스토리를 포함해 80페이지가량의 아우트라인을 쓸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감독 낸시 마이어스와 두명의 주연배우를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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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낸시 마이어스 감독, 배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니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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