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름워즈: 마지막 예언자> Garm Wars: The Last Druid
감독 오시이 마모루 / 출연 랜스 헨릭슨, 케빈 두런드, 멜라니 생피에르, 서머 하웰 / 수입 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본부 / 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 개봉 12월3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비의 행성 아눈. 그곳에는 복제 기술로 영원 불멸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가름 종족이 살고 있다. 여덟 부족이던 종족은 패권 전쟁으로 황폐해졌고 단 세 부족만 살아남았다. 전투기로 하늘을 지배하고자 하는 콜럼바족, 탱크와 포병으로 땅을 쥐락펴락하려는 브리가족, 과학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차지하려는 쿰탁족이 그들이다. 콜럼바족의 여전사 카라(멜라니 생피에르)는 쿰탁족의 위드(랜스 헨릭슨)와 브리가족의 특공대 스켈리그(케빈 두런드)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녀 나시엔(서머 하웰)을 만난다. 이들은 가름족을 둘러싼 존재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험난한 길에 오른다. <공각기동대> <이노센스> 등을 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가 1995년부터 구상해서 완성한 노작(勞作)이다. 이야기의 구조는 구약성경을 참고했고 갑옷, 무기 등은 중세 유럽의 전설에 착안했다. 연결망으로 이어진 인간이라는 감독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