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가 공식화됐다. 마블 스튜디오가 소문으로만 떠돌던 매즈 미켈슨의 출연을 확정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연 여섯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알려진 대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치웨텔 에지오포가 빌런 모르도 남작을, 틸다 스윈튼이 스트레인지의 스승이자 티베트의 구루인 에인션트 원을 연기한다. 마이클 스털버그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력자이자 그를 티베트로 이끄는 동료의사 니코데무스 웨스트 역을 맡았다. 마블은 레이첼 맥애덤스와 매즈 미켈슨의 배역까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빌런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숙적인 도르마무와 골렘 마인드리스 원이 등장한다는 말이 돌았으니, 미루어 짐작하자면 매즈 미켈슨은 도르마무를 연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된 내용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외과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사고 후유증으로 손을 쓰지 못하게 된 대신 숨겨져 있던 마법의 세계와 또 다른 차원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다. 스콧 데릭슨이 메가폰을 잡았고, 현재 카트만두 촬영을 마치고 런던 촬영을 진행 중이다. 런던, 뉴욕, 홍콩 등지에서 촬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스콧 데릭슨은 호러와 법정물을 매끄럽게 접목한 장르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2005)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살인 소설>(2012), <인보카머스>(2014)를 통해 심령 호러에 대한 취향을 근사하게 녹여낸 바 있다.
주요 스탭 리스트도 함께 공개됐다. 지금까지처럼 스탠 리와 케빈 파이기, 루이스 디에스포지토, 빅토리아 알론소가 제작을 총괄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함께 일했던 촬영감독 벤 데이비스와 의상감독 알렉산드라 바이른이 각각 촬영과 의상을, <토르: 다크 월드>(201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찰스 우드가 미술을 맡는다. 2016년 11월4일 북미 개봉이 확정된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6년 5월6일 공개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이어 두 번째로 페이즈3를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