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뉴스] 영드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2015-12-21
글 : 윤혜지
크리스마스, 신년 스페셜 <콜 더 미드와이프> <닥터후: 리버송의 남편> 등 방영 준비 마쳐
사진제공 닥터후TV(www.doctorwhotv.co.uk)

영국 드라마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시즌이 왔다. 방송사들이 크리스마스와 신년 스페셜 방영 준비를 마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유쾌한 이벤트가,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송별의 시간이 될 듯하다. <BBC1>은 12월25일, <콜 더 미드와이프>와 <닥터후: 리버송의 남편>을 방영한다. 1950년대 런던 조산사들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풍경일까. 에반젤리나 수녀가 끔찍하게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모니카와 조안 수녀는 노나터스 수도원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싶어 한다. 그런데 캐럴 콘서트를 준비하는 동안 모니카와 조안 수녀가 사라져버려 수도원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마도 모종의 ‘급한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해볼 뿐이다. <닥터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배우 피터 카팔디의 말에 의하면) “조금 무섭기까지 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아주 크리스마스다운 에피소드”가 될 거라고 한다. 캐럴과 사슴뿔 머리띠를 피해다니던 닥터는 리버송의 특공대로 호명받아 삽시간에 우주로 날아가 엄청난 규모의 추격전에 휘말리게 된다.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랄까. 우주에서 닥터는 리버송을 만난다. 그간 방영한 시리즈의 타임라인상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던 현재의 닥터와 리버송이 어떻게 재회하게 되었냐는 점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해를 넘기며 영국 TV시리즈 역사의 한 페이지도 함께 넘어간다. 지난 11월 시즌6로 시리즈를 마친 <ITV>의 <다운튼 애비>는 25일 방영할 파이널 에피소드를 끝으로 온전히 종영한다. 여섯 시즌을 거치며 오래된 영지, 다운튼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전 시즌을 지나오며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새로 이주해왔으며, 누군가는 상실을 경험했고, 또 누군가는 즐거움과 행복을 되찾았다. 1926년 새해를 맞이해 다운튼 애비 식구들은 잊을 수 없는 만찬을 열 예정이다. 매기 스미스, 휴 보네빌, 미셸 도커리 등 그리운 사람들도 다운튼을 방문한다. 시즌6 엔딩에서 미진하게 끝난 이디스의 러브 스토리가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매듭지어질지도 주목된다. 또한 국내에 극장 개봉하는 <셜록: 유령신부>는 새해 첫날 <BBC1>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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