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2015년 한국 독립영화, 한국 독립영화인’을 발표했다. 2015년에 제작됐거나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와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서 장르와 장•단편을 불문한 작품들이 선정 대상이다. 지난해부터 프로그래머, 평론가, 기자 등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을 미리 선정한 후 한독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독립영화로는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뽑혔고 올해의 독립영화인은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나쁜 나라> 제작)와 독립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달의 안보영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신설된 올해의 독립영화 비평 부문에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관객기자단인 ‘인디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지연 한독협 사무국장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과 사회참여형 영화 등이 고르게 사랑받았다”고 짤막하게 평했다. 시상은 2016년 1월 중에 열릴 한독협 신년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이 창립 3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올해의 촬영상’을 시상했다. 그 주인공은 <암살>의 김우형 촬영감독과 <무뢰한>의 강국현 촬영감독이다. 조합원인 촬영감독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고 두 사람이 공동으로 최다 표를 얻었다.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의 남기진 사무국장은 “소박하게나마 시상을 했다. 두 촬영감독님 모두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촬영감독들이 주는 상인 만큼 그 어떤 시상식에서의 수상보다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