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받을 수 있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 말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비에티어>, <더 울프 오브 윌스트리트>에 이은 디카프리오의 세번째 골든글로브 트로피다. 국내에서 1월14일 개봉하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감독상, 작품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그해 오스카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2005년 <에비에이터>, 2006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13년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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