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제)에 송강호가 출연한다. 영화는 광주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강호는 힌츠펜터 기자를 택시에 태워, 길목마다 검문을 벌이던 계엄군을 따돌리고 그를 무사히 광주에서 벗어나게 해준 택시기사 김사복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해진·류준열 등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고인이 된 힌츠페터는 “내가 죽게되면 5·18이 있었던 광주에 묻어 달라”고 한 생전 그의 당부에 따라 광주 망월동 구묘역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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