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독일어권 삼국의 포스터를 만나다
2016-08-18
글 : 씨네21 취재팀

독일어권 삼국의 포스터를 만나다

매년, ‘100 Best Poster Association’에서는 독일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100장의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는 포스터 디자인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독일의 베를린, 에센, 뉘른베르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도른비른 그리고 스위스의 루체른과 라쇼드퐁 등에서 전시가 열리는데 올해는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8월13일부터 27일까지 KF갤러리에 마련되는 <100 베스테 플라카테: 100개의 베스트 포스터 2015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D.A.CH>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삼국의 현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니들이 그림을 아냥?

<고양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어머니가 남긴 뚱보 고양이 자라투스트라를 촬영하는 동안 슬럼프로부터 자신을 일으킬 수 있게 된 작가이자 미술 큐레이터 스베틀라나 페트로바의 신개념 서양미술사다. 넉넉한 몸매의 고양이 사진을 명화에 넣어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서술됐다. ‘미술계 거장들이 알고보면 냥덕후였다’는 발칙하고 귀여운 가정하에 새로 쓰인 해설도 함께 수록됐다. 뚱냥이 자라투스트라와 함께 라스코 동굴벽화에서부터 미주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역사적 명화들을 다시 읽어보자.

소설가와 함께하는 시간

예스24에서 최근 신작을 낸 작가들과 함께 풍성한 문학 행사를 준비 중이다. 8월17일 <중국식 룰렛>의 은희경 작가가 함께하는 ‘예스24 소설학교’에서는 ‘소설의 불안과 위로’를 주제로 독자와 대화를 나눈다. 26일에는 정유정 작가가 참석하는 ‘2016 소설의 밤’이 열린다.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선 연극으로 각색한 <종의 기원>을 상연하고 독자와의 대화, 인디밴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30일에는 <풀꽃도 꽃이다>의 조정래 작가와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풀꽃 문학기행’을 떠난다. 작가와의 만남, 평창의 문학 명소 방문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행사별로 각각 11일, 15일, 24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신청받는다.

트랜스 미디어 시대의 스토리텔링

OSMU를 넘어 이제는 트랜스 미디어의 시대다.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개발 가능성을 품은 스토리가 각광받는다. 트랜스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스토리텔링의 기본과 관련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강의가 열린다. 메가박스가 주최하고 아카데미 로카가 주관하는 이번 강의는 9월21일부터 10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트랜스 미디어란 무엇인지, 그 필요성과 시대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등 최근 각광받는 웹분야에서의 트랜스미디어 전략에 대해 따져본다.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 헤드플레이 권재현 대표 등 영화산업 일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몽환의 콜라보레이션

뮤지션 김사월X김해원과 벨기에의 아티스트 시오엔이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EP 《OMNIVERSE》를 발매한다. 선공개된 <Fafafa>는 세 뮤지션의 다른 듯 비슷한 몽환의 기운이 빚어낸 사운드다. 9월3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 EP 발매 기념 공연도 열린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중섭, 무대 위에 서다

연희단거리패가 이중섭 화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작극 <길 떠나는 가족>을 무대에 올린다. 1991년 초연 당시 이중섭의 극적인 삶과 예술 세계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휩쓸었다. 연희단거리패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연출가 이윤택의 연출과 배우 김소희, 윤정섭이 출연한다. 9월10일부터 2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가씨의 모든 것

영화 <아가씨> 팬들의 오랜 간청이 통했다. <아가씨>의 각본을 엮어낸 책과 음악을 담아낸 O.S.T 앨범이 발매됐다. 각본집에는 영화의 각본과 함께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관객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말이 실려 있다. “나란 놈은 정말이지 운도 좋지 뭔가, 팬들이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아가씨>에게 와주었잖아.”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의 든든한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고백이다. 한편, 영화 속 총 38개의 트랙을 담아낸 O.S.T 앨범은 히데코와 숙희 두 버전으로 출시됐다. 각 버전은 앨범 커버의 디자인이 다르다. 앨범을 구매하면 포스터 6종 중 1장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예스24, 알라딘 등 각종 사이트에서 판매 중.

돌아온 올드보이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올드보이> 블루레이를 출시한다. 영화 포스터 디자인 업체 프로파간다에서 디자인하고, 박찬욱 감독의 컨펌을 받아 탄생한 2디스크 블루레이 킵케이스 한정판의 사양은 화려하다. <올드보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올드데이즈>를 비롯해 신형철 문학평론가 등 6명의 음성 코멘터리, 577분의 부가영상이 수록된 한편, 감독의 말과 미공개 스틸 등이 실린 60페이지의 소책자와 캐릭터엽서, 포스터, 영화카드 2종 등 구성품도 다양하니 놓치지 말자. 플레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프리오더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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