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Diaspora)란?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현재 장기 체류 외국인이 7만명을 넘어서는 디아스포라의 도시, 인천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제4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넘어 음악, 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아우르는 문화다양성 축제로 규모를 확장했다. D-Film 섹션에서는 이주, 이민, 소수자, 성정체성 등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맥락에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탐색하는 국내외 장·단편 20편을 선보인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한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낸 <홀리워킹데이>(감독 이희원),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아이의 시선을 보여주는 <대답해줘>(감독 김연실), 게이 청년의 커밍아웃 이야기 <오픈>(감독 준범) 등이 소개된다. 더불어 D-Arte 섹션에선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가 탈북자들을 만나 완성한 <여기와 저기사이>전을 진행하며, D-Academy 섹션에선 재일조선인 학자 서경식 교수의 강연과 대담이 준비돼 있다. 인천의 예술가와 시민이 교류하는 문화다양성 장터 D-Market과 흥을 더해줄 D-Music 공연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9월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전체 상영작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할 것.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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