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VIVA LA VIDA!
2016-11-24
글 : 씨네21 취재팀

VIVA LA VIDA!

콜드플레이가 내한한다. 이미 포털 검색어까지 오른 이 소식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티케팅 일시. 11월23일(수) 오후 12시에 현대카드 선예매, 24일(목) 오후 12시에 일반예매가 예정돼 있다.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콜드플레이는 7장의 앨범을 통해 7번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하고 8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명실상부 동시대 최고의 밴드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4월1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다. 2017년 4월15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꿈 같은 만남을 놓치지 말자. 모두 티케팅 성공하시길!

너무 앞서간 데뷔작 <개그맨> 블루레이 출시

대학 시절 한국영화사 수업 시간에 이명세감독의 데뷔작 <개그맨>(1988)을 처음 봤다. 비디오테이프였던 까닭에 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이명세 감독의 감각만큼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훗날 이 영화는 ‘한국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이명세’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 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11월17일 <개그맨>을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해 블루레이로 출시했다. 이명세 감독와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코멘터리가 수록되어 있고 한국어, 영어, 일어 자막이 지원된다.

폭력과 순수의 하드보일드

일본의 거장 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코미디언, 작가, 가수, 화가로도 유명하다. 일본에선 어떤 수식어가 가장 앞서는지 몰라도 한국 영화팬들에게 기타노 다케시는 90년대 일본영화계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생긴다.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 기획전이 열린다. 상영작은 모두 11편. <그 남자 흉폭하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소나티네> <모두 하고 있습니까?> <키즈 리턴> <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돌스> <자토이치> <아웃레이지 비욘드> <류조와 일곱명의 졸개들>을 상영한다. 최근작 <류조와 일곱명의 졸개들>은 미개봉작이다.

당신의 인생 영화는

각자의 ‘인생 영화’에 대해 말하고 듣는 건 언제나 재밌다. 영화를 너무 사랑해 영화를 업으로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 영화’를 말하는 자리, ‘변사가 된 영화 수집광’ 행사가 열린다. 송경원 <씨네21> 기자, 김소영 감독, 정성일 감독, 신형철 평론가가 각자 애장하는 영화 10편씩을 들고 와 이야기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월23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1에서 열린다. 고전부터 실험영화까지 다채로운 영화들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하자 (https://www.acc.go.kr/board/schedule/event/1099).

애니메이션 최강자들

2016년 동안 만들어진 최고의 애니메이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7개의 세계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6 최강애니전이 열린다. 단편애니메이션 81편, 장편애니메이션 3편 등 총 23개국에서 온 8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안시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라지는 머리>, 주니어 심사위원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블라인드 바이샤>, 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페리페리아> 및 2017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인형의 노래> <브로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11월24일부터 27일까지.

콘서트의 계절

벌써 송년 음악회를 예매할 시기가 왔다. 뮤지션들의 포근한 음악과 함께 한해를 정리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12월8일과 9일엔 부산 KB아트홀에서, 12월15일과 16일엔 서울에 있는 KB아트홀 강남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안녕바다, 슈퍼키드, 3호선 버터플라이, 라이프 앤 타임, 허클베리핀, 데이브레이크, 요조, 몽니가 출연한다. 날짜별로 무대에 오르는 가수가 다르니 확인 후 예매하자. ‘송년’, ‘나의 애정 아티스트’라는 드레스코드도 빼놓지 말길. 여름의 활기찬 축제와는 다른 겨울 콘서트만의 묘미를 만끽해보자.

연말이라는 클라이맥스

어디서 뭘 하며 연말을 보낼지 고민이라면?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연말 공연 라인업을 주목하시라. 이름하여 ‘세종시즌 클라이맥스’. 11월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오페라 <맥베드>, 뮤지컬 <서울의 달>을 비롯해 음악극, 콘서트, 공연, 전시까지 없는 거 빼고 다 하는 문화 행사 종합선물세트다. 원하는 공연을 골라가며 연말 스케줄표를 채워보자.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만 클릭하면 된다.

무엇이든 누구든 해킹할 수 있어

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11월16일 1.5.0 패치를 적용했다. 이번 패치에선 블리즈컨 2016에서 공개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23번째 영웅 솜브라가 추가된다. 솜브라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커라는 컨셉으로 범위 안의 적을 해킹하고 방벽을 파괴하는 등 적의 후방을 교란하는 영웅이다. 신규 모드인 아케이드 모드, 신규 투기장 전장 탐사기지: 남극도 추가된다. 솜브라는 컨트롤이 필요한 상급자용 캐릭터란 평가가 있으니 ‘위겐트한’ (위도우메이커, 겐지, 트레이서, 한조)의 오명을 피하려면 빠른 대전에서 연습한 뒤 경쟁전에 참여하는 매너 정도는 발휘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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