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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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 (1993)
청소년 관람불가
94분 드라마, 범죄, 액션
'폭력'. 야쿠자들의 동경 생활은 비지니스맨이나 샐러리맨들처럼 규칙적이며 사무적이다. 그 중에서 무라카와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는 프로페셔널한 야쿠자다.
'순수'. 그러나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집안에서 한가하게 종이인형 놀이를 하거나 바닷가에서 스모를 하거나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무라카와. 총격전의 상황이 지연되자 그들은 한밤중에 푹죽놀이를 하며 그 지루한 상황을 대신하기도 한다.
'죽음'.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온다. 원반을 던지며 놀던 무라카와는 부하들을 잃는다. 이제 무라카와의 휴가는 끝이나고 야쿠자 보스를 찾아간 무라카와는 무표정하게 총을 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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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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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유연하지만 어느새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고수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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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 미학의 정수.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웃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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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유머, 시정을 뒤섞는 솜씨는 <하나-비>보다 한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