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폭력미학이 돋보이는 영화 <소나티네>(스폰지 제작)가 오는 12월 15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데뷔작 <그 남자 흉포하다>와 두 번째 영화 <3-4X10월>과 함께 기타노 다케시 ‘흉포한 남자 3부작’으로 불리는 <소나티네>는 잔혹한 폭력과 웃음이 공존하는 독특한 작품. 야쿠자 조직의 간부 무라카와가 평화로운 해변가에서 부하들과 한바탕 유희를 벌인 뒤 죽음을 향해 돌진해가는 과정을 하드보일드한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타이틀의 경우 화면의 양 옆이 잘려나간 4:3 영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이번 한정판은 오리지널 화면비인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으로 선보일 예정. 돌비 디지털 2.0 음향과 함께 한국어 및 일본어, 영어 자막을 지원한다.
부록으로는 이동진 조선일보 기자와 심영섭 영화평론가가 참여한 음성해설을 수록했으며 국내 한정판 발매를 기념하는 기타노 다케시의 특별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그 외 예고편과 포토 갤러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