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관이 형! 한잔합시다!” 영화인들이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와 이용관 전 위원장을 사랑하는 영화인들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용관 전 위원장과 함께 송년의 밤을 보내자는 뜻으로 시작된 행사다. 12월15일 목요일 오후 7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알바트로스 호프집(강남구 압구정로 28길 24)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회비 2만원만 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10월26일 부산지방법원의 판결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용관 전 위원장의 항소심 준비에 필요한 기금도 모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권칠인 감독은 “기나긴 법정 싸움이 남았다.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용관 전 위원장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도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친박계 인사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상영을 문제시하며 시작된 일련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야말로 현 정권이 영화계에 미친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계가 이번 사태에 공분하며 어떻게 영화계의 독립성을 지켜나갈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화인뿐 아니라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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