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이 2016년, 염세주의적인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영화들을 꼽았다. <라라랜드> <히든 피겨스> <주토피아> <트롤> <마이 리틀 자이언트> <앱솔루틀리 패벌러스: 더 무비>가 그 주인공. 그중 데오도르 멜피 감독이 연출한 <히든 피겨스>는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각종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히든 피겨스>는 초기 우주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 3명에 관한 이야기다. 한편,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감독의 <벤허>는 지난해 개봉한 대작 중 가장 ‘쪽박’ 찬 영화로 꼽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벤허>의 제작비는 1300억원에 달하지만 손실만 1400억원에 가깝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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