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2017년 신년회를 연다. 1월13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는 목로호프(마포구 만리재 옛길 51 2층)다. 신년회에서는 2017년 한국 독립영화계를 잘 만들어가보자는 응원과 함께 한독협이 선정한 2016년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 등을 축하 할 예정이다. ‘2016 올해의 독립영화’는 전문가 그룹의 1차 추천작을 토대로 한독협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2016년의 주인공은 김일란·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이다. 2009년 벌어진 용산참사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독협 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2016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뽑혔다. 18년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일하며 15년간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지난해를 끝으로 퇴임했다. 마지막으로 ‘2016 올해의 독립영화 비평’은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와 표현의 정치학: <상계동 올림픽> <낮은 목소리> <경계도시> <불온한 당신>’을 쓴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6기 김민형씨에게 돌아갔다. 한독협 내 독립영화 비평분과가 선정했다. ‘영화의 정치성’에 대해 질문하고 탐색해보겠다는 비평적 포부가 반가웠다는 평이다. 한독협 신년회에서 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보자.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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