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시도된 성 중립적(gender-neutral) 시상식, <MTV> 무비 앤드 TV 어워즈에서 <미녀와 야수>의 에마 왓슨이 영화부문 최고연기상을 수상했다. 에마 왓슨은 “연기 능력은 두개의 성별로 나눌 수 없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시상식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 에이미 도일 <MTV> 국장은 “좋은 연기는 성별 관계없이 좋은 연기일 뿐”이라며 성 중립적 시상식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시상은 자신을 ‘논 바이너리’(남녀 이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성 정체성)로 규정하는 배우 에이셔 케이트 딜런이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헬보이>의 리부트 버전 제작이 확정됐지만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배우 론 펄먼의 조합을 만날 수는 없게 됐다. 이들의 자리는 <디센트>의 닐 마셜 감독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덱스터 톨리버 역으로 출연한 데이비드 하버가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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