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물총부터 캠핑까지, 도심 속에서 더위를 이기자
2017-06-22
글 : 씨네21 취재팀

차트 올 킬러, 에드 시런이 온다

벌써 몇달째 어딜 가나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가 흘러나온다. 아니, 벌써 몇년째 에드 시런의 노래가 영국, 미국 할 것 없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Thinking out Loud>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던 1991년생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10월 29일 올림픽공원 내 88 잔디마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5년 이후 2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6월 15일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예매 전쟁의 승자가 되길!

강령술사의 저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 강령술사를 알리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교동 캐슬프라하에서 ‘강령술사의 저택’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즐거운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행사 관련 웹페이지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령술사의 저택에서는 블리자드 미니 스토어도 운영한다고 하니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여름은,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붕가붕가레코드 소속 싱어송라이터 박종현이 6월 14일 싱글 <From A Tree Perspective>를 발표하고 발매를 기념하며 단독 콘서트 <여름이 오면>을 연다. 7월 2, 3일 양일간 카페 벨로주로의 초대다. 듀오 혹시몰라와 싱어송라이터 이아립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벨로주는 홍대에서 망원동으로 자리를 옮겼으니 확인하시라. 예매는 http://ticket.melon.com에서. 아, ‘생각의 여름’ 1집 《생각의 여름》, 2집 《곶》이 서울레코드페어2017에 맞춰 바이닐로 재발매되니 이 또한 참고하시라.

비운의 한국영화 걸작을 블루레이로

박찬욱, 오승욱, 류승완 감독들이 사랑했던 그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1980)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개봉 당시 검열로 분량의 상당 부분이 편집돼 상영되어야 했던 이 작품은 한국영상자료원이 4K 디지털 복원에 성공한 후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코멘터리에는 이두용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오승욱 감독, 김영진 명지대 교수,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참여했다.

물총부터 캠핑까지, 도심 속에서 더위를 이기자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6월 18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청계천 도심 숲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50여 거리 아티스트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7월 8일부터 9일 신촌 연세로에서는 ‘신촌물총축제’가 열린다. 네이버를 비롯한 연계 사이트에서 행사를 보다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잠원, 여의도, 뚝섬 일대 한강공원에서는 여름 시즌 맞이 캠핑장을 오픈한다. 사전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ancamp.co.kr)에서 할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나다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6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문을 열며,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포함한 3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나를 디자인하라’(Design Your Self). 제품을 넘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자 했던 카림 라시드의 철학이 담긴 작품들이 공개된다. 디자인 스케치 원본과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 가구, 오브제 등 카림 라시드의 독창적인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sacticket.co.kr) 참조.

이들과의 열대야라면 얼마든지

여름이면 생각나는, 브로콜리너마저만의 고유한 이벤트. 여름 장기공연 <이른 열대야>가 돌아온다. 무려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햇수로만 7년째, 올해로 5회를 맞은 만큼 단단한 구성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 요일에 따라 스탠딩과 좌석 공연으로 나눠 진행되므로 일정 확인은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멜론 티켓(http://ticket.melon.com)에서.

김애란이 돌아왔다!

<비행운> 이후 5년 만의 신작.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바깥은 여름>이 6월 28일 출간된다.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편의 단편을 엮었다. 그 제목처럼, 세상과 내면 사이의 시차를 느끼는 누군가의 마음을 골똘히 응시하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최근 3~4년 사이 집중적으로 쓴 글들로,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김애란만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문학동네는 6월 2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 추첨을 통해 김애란, 김연수 작가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진행하는 낭독회에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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