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감독 맷 리브스 / 출연 앤디 서키스, 우디 해럴슨, 스티브 잔, 아미아 밀러, 카린 코노발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8월 예정
2011년 <혹성탈출> 시리즈가 리부트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종족간 전쟁의 절정을 선보일 <종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진화한 유인원들의 리더 시저가 새로운 유인원 사회를 이끄는 가운데 인류는 ‘시미안 플루’ 바이러스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다. 위기감을 느낀 인간들은 유인원의 몰살을 획책하고, 모습을 감췄던 시저가 숲속 비밀 사령부에서 전투를 지휘 중이란 소문이 퍼지자 분쟁의 불씨는 점차 커져간다. 인류와 공존을 꿈꿨던 시저가 전편에서 전투의 각오를 다진 후 이번 영화에선 점차 쇠퇴하는 인류가 유인원과 혹성의 주인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종족간의 전쟁을 벌인다.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대령이 되어 시저와의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다. ‘종의 전쟁’이라는 부제처럼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이 준비되어 있지만 <혹성탈출> 시리즈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역시나 앤디 서키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연기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유인원들이 이번엔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