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감독 황동혁 / 출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 제작 싸이런픽쳐스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9월 말 예정
1636년 병자년 겨울, 청나라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 한양으로 진격해온다. 조선 조정은 길이 끊겨 남한산성으로 숨어들 수밖에 없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무기력한 인조(박해일) 앞에서 척화파 김상헌(김윤석)은 청나라에 맞서 결사항쟁을 고집하고, 주화파 최명길(이병헌)은 역적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 동안 고립된 성에서 벌어진 논쟁을 담은 이야기다. 촬영 전 황동혁 감독의 얘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논쟁을 통해 ‘조선이 청에 어떻게 하면 잘 질 수 있는지를 다루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한다. 김윤석,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연기 선수들이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인물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