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영원한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며 外
2017-09-07
글 : 씨네21 취재팀

영원한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며

고 신해철의 음악이 그리운 팬들이라면 주목. 그의 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하는 콘서트 <신해철의 Jazz Rock Cafe>가 9월 10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재즈와 국악, 새로운 스타일의 록으로 재편된 신해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오재철 빅밴드가 재즈 파트를 맡고, 남궁연이 소속된 그룹 프로젝트991이 국악 파트를 맡을 예정. 밴드 국카스텐은 그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신해철의 명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12년 전 신해철의 모습이 담긴 단편영화 <거짓말폭탄>도 상영된다. 전석 스탠딩 7만7천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로 결제시 20% 할인된다.

원더우먼을 꿈꾸는 여성들의 축제

동시대 여성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7’이 9월 24일 서울숲공원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Already Awesome’. 이미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자신의 인생을 응원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토크와 공연,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함께하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박나래, 송은이, 안영미, 권혁수, 정성호 등의 게스트와 <무한도전>으로 이름을 알린 한의사 한수민, 에어로빅 마에스트로 염정인 등이 참여한다. 지코와 마틴 스미스의 무대도 예정돼 있으며, 라인업은 앞으로도 추가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4만8천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가을엔 책방에서 만나요

독서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국민 참여형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문학주간’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와 전국 문학 전문 책방에서 열린다. 작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작가 스테이지’와 위트앤시니컬, 미스터리유니온 등 문학 전문 책방에서 열리는 각종 토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최쪽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페이스북(www.facebook.com/ARKO1004) 참조.

클래스의 증명,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매번 최고를 경신한다. 10년을 이어온 축구게임의 명가 <프로 에볼루션 사커>(이하 PES)가 어김없이 2018년 신작으로 돌아왔다. 역대 최고 그래픽으로 돌아온 이번 시리즈는 조작감을 향상시켜 현실에 가까운 동작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인, 3인 협력 플레이의 온라인 모드는 물론 호평을 받았던 랜덤 셀렉션 모드도 부활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글화! 9월 14일 플레이스테이션 버전과 PC 버전이 동시 발매된다.

9월, 서울에서 즐기는 건축학개론

도시의 미학과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겐 풍성한 9월이 될 것 같다. 9월, 서울에서 각종 건축 행사가 열린다. 우선 9월 4일부터 24일까지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개최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정재은 감독의 <아파트 생태계>를 비롯해 34편의 건축영화가 상영된다. 더불어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월 2일~11월 5일),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9월 3~10일), 2017 서울건축문화제(9월 1~24일)가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각자의 건축학개론을 써내려가보시길.

거장의 한말씀 듣고 싶습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 평생 남겼던 여러 글을 묶은 책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가 출간됐다. 그가 생전에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산문과 중일전쟁 당시 징집되어 썼던 편지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자평, 그리고 <동경이야기>의 각본을 한데 묶었다. 이렇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 평생에 남겼던 글을 책으로 엮은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그의 영화만큼이나 정갈하고 소박한 삶의 태도가 묻어나는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거장의 깊은 마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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