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햄릿: 얼라이브>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外
2017-10-12
글 : 씨네21 취재팀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각색한 국내 창작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가 관객을 만난다. 10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번 작품은 고전소설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 세련된 프로덕션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홍광호와 고은성이 주인공 햄릿으로 열연하며, 양준모와 임현수가 클로디어스에 캐스팅됐다. 거트루드 역은 김선영과 문혜원이 맡는다.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아틀라스 옵스큐라> 한국어판 출간

<아틀라스 옵스큐라>는 여행 가이드북에 등장하지 않는 전세계의 독특한 명소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의 리스트는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어느 동굴에서부터 갈릴레오의 손가락을 전시한 박물관, 누구도 먹을 것 같지 않은 음식들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망라한다. ‘경이롭고 미스터리하고 매혹적이며 신비로운 세상의 모든 곳.’ 책 표지에 쓰인 문구가 바로 이들이 소개하려는 장소들에 대한 가장 정확한 소개다. 한국어판 <아틀라스 옵스큐라>는 오리지널 판본의 형태를 그대로 구현했다. 아시아, 유럽,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에서 남극까지. 700여개 장소들을 소상하게 소개하며 1천여장의 사진을 올컬러로 실었다. 앉은자리에서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전함 포템킨>으로 배우는 영화의 역사

초기 영화는 러시아혁명 등 굵직한 정치 사건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예술적 발전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영화사의 흐름을 반영하는 주요 작품과 강연까지 들을 수 있는 상영전이 열린다. <전함 포템킨> <10월> 등 초기 러시아혁명 영화와 독일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를 정복하라!’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다. 28일 <전함 포템킨> 상영은 얀 브라우어의 라이브 DJ 연주로 상영되며, 28~29일 <10월> <크라우젠 부인의 행복여행>은 슈테판 드뢰슬러 뮌헨영화박물관 관장의 강연 및 영화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를 참고할 것.

옥자가 서울에 떴다

<옥자>의 실사판이 나타났다! 서울대공원에서 9년 만에 태어난 아기 하마 옥자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속 옥자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은 순수한 눈망울과 짧은 귀로 동물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탄생을 기념해 서울대공원이 10월 31일까지 ‘아기 하마 옥자와 두 엄마 이야기’라는 제목의 생태 설명회를 개최한다. 동물원의 마스코트 옥자를 만나며, 국제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된 하마에 관해서도 공부해보자. 아이들과 함께할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다.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두 차례(오후 2시·3시 30분) 진행된다.

에픽하이, 9집으로 돌아온다

에픽하이가 3년 만의 컴백을 예고했다. 10월 23일 아홉 번째 앨범을 발매하고 11월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콘서트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에픽하이와 절친한 뮤지션인 밴드 넬의 김종완과 하동균도 게스트로 참석을 알렸다. 이제는 한국 힙합신의 대들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에픽하이의 변신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

“추석 연휴를 미스터빅과 함께”

밴드 미스터빅이 2014년 내한공연 이후 3년만에 다시 서울을 찾는다. 10월 8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갖는 미스터빅은 그들의 정규 앨범 9집 《Defying Gravity》 발매 기념 투어를 도는 중이며, 한국 공연은 1996년 첫 내한공연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2014년 내한공연 당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도 공연에 빠지지 않고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드러머 팻 토페이 역시 이번 공연에도 함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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