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이드]
[대진대학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화에 대비하다
2017-12-18
글 : 김선화 (객원기자)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학과소개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해 있다. 타 대학교의 연극영화학부에 비하면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나 그 존재감마저 가볍다고 말할 순 없다. 대진대학교의 존재감의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에 대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있다. 학생들에게 현장의 프로세스를 경험시켜주기 위해 영화 제작에 관한 부분은 아낌없이 지원한다. 캠퍼스 내에 있는 시설 중 하나인 예술관은 2003년 150억원에 육박한 투자로 지어졌는데, 조명기와 와이어 특수촬영을 위한 블루스크린을 갖춘 영화 스튜디오를 필두로 연극소극장, 스튜디오극장, 무대제작실, 녹음실, 디지털편집실, 시사실 등 최고급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학생지원제도 또한 살펴봐야 할 지점이다. 우선, 특기자제도는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이 후배를 선발해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가르친다. 일종의 도제 시스템을 연계해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고 서로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재학생들에겐 재학 중에 현장감각을 미리 익히고 더 큰 인물로 성장하기 좋은 기회다. 예컨대 선배들이 해마다 큰 연례행사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작품을 평가해주거나 현장과 관련한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러한 효과적인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장려되고 있어서 졸업생과 재학생의 교류가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이와 관련해 대진대학교 영화영상학부 한우정 교수는 “이번 홈커밍데이 역시 졸업생과 재학생이 어울려 영화를 작업했다. 이 밖에 졸업생 선배들이 함께 엠티를 가서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은 학교 안과 바깥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3, 4학년이 되면 학기마다 ‘진로 및 취업상담’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직적인 공간이 아닌 학생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다. 덕분에 학생들은 각자의 미래에 대해 남들보다 발빠르게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교과과정에서 제작 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학구적인 수업 대신 학생들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훈련하며 실력을 발휘한다. 결국 이론은 실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자연스레 터득해가는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지향한다. 매해 제작하는 영화가 30편이 넘으며, 학생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영화는 디지털시네마패키지(DCP) 과정을 거쳐 어떤 극장에서든 상영될 수 있도록 ‘영화’라는 포맷으로 완성된다. 또 해외 대학과의 연계 역시 대진대학교가 가진 제도적 강점이다. 중국 쑤저우대학, 하얼빈사범대학과의 합작을 통해 차이나캠퍼스(DUCC)를 건립하였다. 최근 중국은 제조업, IT, 콘텐츠 산업에서 미국 시장만큼 규모가 커지고 있다. 대진대학교는 오래전부터 중국 시장의 확장을 미리 예측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았다. 짧은 기간에 내실 있는 학부로 성장한 이유다.

대진대학교의 우수한 인재 또한 경쟁력 중 하나다. 우수한 교수가 빼어난 인재를 만들어낸다. 특히 성지영 학부장은 <7급 공무원> <만추>의 사운드 슈퍼바이저로 참여했고, <내부자들>과 <구해줘> 등에 참여해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적 교수진을 통해 학생들은 영화 제작, 사운드, 편집의 현장감을 습득할 수 있다.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의 신재명 무술감독,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문용식 촬영감독을 필두로 빅뱅의 태양, 2AM 멤버였던 정진운과 임슬옹 등의 선배들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대진대학교는 <중앙일보> 연극영화학과 평가에서 학생 1인당 장학금·주요 시설·학생 1인당 시설면적 등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적 있는데, 대진대학교의 전폭적 지원을 가시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입시전형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정시 다군에서 영화전공, 연극전공 모두 13명을 선발한다. 성적 반영 비율은 수능 30%, 실기 70%다.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가/나) 중 상위 성적 2개 영역(각각 40% 반영)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20% 반영) 중 1과목을 반영한다. 영화전공의 실기고사는 영화전공에 대한 전문성 및 이해도와 열의를 평가하며, 연극전공은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또는 특기를 각각 50%의 비율로 평가한다. 두 전공 모두 제한시간은 5분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8년 1월 6일(토)부터 2018년 1월 9일(화)까지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장 성지영 교수

“첨단매체 교육도 발빠르게 도입 중”

-3D영화제작기초라는 교과목이 눈에 띈다.

=내년에는 VR(가상현실)관련 수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영화 제작 방식을 넘어 더 많은 걸 창조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한 시도다. 학생들이 첨단 매체에 대한 시야를 넓혀서 현장에서 남들보다 먼저 선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교류는 어떤 편인가.

=연극영화학부의 큰 연례행사가 졸업영화제와 졸업연극제다. 매년 진행하는 홈커밍데이 때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이 찾아와 학생들의 작품을 평가해주거나 실력 있는 학생을 발굴해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졸업생과 재학생의 교류가 대단히 활발하다.

-신입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학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졸업생이 많고, 영화와 연극 관련한 시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신입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신나게 놀고 즐기고, 한편으로는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홈페이지_ www.daejin.ac.kr

전화번호_ 031-539-2080

교수진_ 한우정, 신강호, 김광선, 성지영, 김종학, 윤장호, 안동규, 장경순, 황연희

커리큘럼_ 영화전공 영화개론, 촬영기초, 영화분석, 서양영화사, 시나리오작법, 영화분석, 연출기초, 기초영상제작실습, 포스트프로덕션제작실습, 디지털편집, 영상음향제작실습, 영화제작실습, 진로 및 취업상담, 사운드 디자인, 영화작가연구, 3D영화제작기초, 프로덕션디자인, 장르와 스타일분석, 영화기획, 영화비평, 산학협동프로젝트, 워크샵작품분석 등 / 연극전공 연극개론, 연기·연출실습, 공연스텝실습기초, 기초신체훈련, 음성훈련, 공연제작, 대사와 움직임, 대본분석과 역할창조, 공연스텝실습, 가창, 서양연극사, 화술, 의상 및 분장, 연극교육론, 재즈댄스, 뮤지컬연출 및 연구, 오브제와 움직임, 뮤지컬댄스, 진로 및 취업상담, 연기심화과정, 발레, 아시아연극, 매체연기, 연극교수학습방법(유아·초등·중등·일반), 공연사전제작실습, 연극교육 프로그램개발, 예술지원인큐베이팅실습, 경력개발 및 오디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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