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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러브, 사이먼>,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2018-01-25
글 : 씨네21 취재팀

<러브, 사이먼> LOVE, SIMON

감독 그레그 벌랜티 / 출연 닉 로빈슨, 캐서린 랭포드, 제니퍼 가너, 조시 더하멜

베키 앨버탤리의 영어덜트 소설 <첫사랑은 블루>를 영화화한 작품. TV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의 각본을 썼던 그레그 벌랜티 감독이 현실적이면서도 여전히 풋풋한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17살 사이먼(닉 로빈슨)은 평범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러브, 사이먼>은 그가 SNS를 통해 게이인 익명의 동창생 블루와 채팅을 시작하면서 안온한 생활의 틀을 깨고 나오는 과정의 이야기다. 퀴어영화의 공식 같은 과장된 비극 대신 틴에이지 로맨스물에 충실한 다정함과 유쾌함이 영화 전체를 에워싼다.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캐서린 랭포드를 포함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진이 알차다. 올해 3월 16일 북미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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