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개봉 3일 만에 제작비 3배 회수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관전 포인트 3
2018-04-10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콰이어트 플레이스> 포스터

공포영화가 북미와 한국의 박스오피스를 집어삼켰다. 국내에 <곤지암> 열풍이 불고 있듯, 북미에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열풍이 불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개봉 첫 주에 제작비 1700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 이하 4월10일 환율 기준)의 3배가량인 5000만 달러(약 533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1위였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2위로 밀려났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현재 미국의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IMDb'에서 각각 신선도 97%, 8.2점(4월 10일 기준)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라는 제목과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포스터의 문구만 봐도 알 수 있듯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침묵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시각 대신 청각이 발달한 괴생명체로부터 도망치는 가족을 그린 영화다. 소리에 극도로 예민한 괴물을 통해 극중 인물들의 침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실제 영화에서 인물들은 말로 대화를 하는 대신 수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1. 침묵의 공포

소리는 공포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다. 귀를 막고 공포영화를 본다면 무서움이 줄어들 것이다. 장르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소리는 공포를 유발하는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이러한 소리의 기능을 남발하는 대신 침묵이 선사하는 몰입감에 좀 더 집중한 듯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뉴욕 프리미어 시사회에서의 에밀리 블런트(왼쪽), 존 크래신스키 부부

2. 존 크래신스키의 연출 및 주연작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존 크래신스키가 각본을 쓰고 직접 감독, 주연까지 맡은 영화다. 미국 TV시리즈 <더 오피스>로 유명한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배우,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뚜렷한 흥행작은 없었다. 현지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그의 영화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어줄 듯하다.

3. 실제 부부가 연기하는 부부

영화의 또 다른 주연 에밀리 블런트는 존 크래신스키와 실제 부부관계이다. 둘은 영화에서도 부부로 나온다. 이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에밀리 블런트. 그녀는 실제 남편 존 크래신스키와 함께 아이들을 지키는 리 애보트를 연기한다. <원더>의 노아 주프와 실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밀리센트 시몬스가 애보트 부부의 자녀이자 남매로 출연한다.

신선한 소재로 북미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4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 <7년의 밤>, <바람 바람 바람> 등의 영화를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공포영화 <곤지암>의 흥행을 저지할 수 있을까. 미국와 한국의 공포영화 대결이 곧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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