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마약왕>, ‘마약왕’이 되어가는 한 남자의 삶
2018-05-15
글 : 김소미 |
[Coming Soon] <마약왕>, ‘마약왕’이 되어가는 한 남자의 삶

<마약왕>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감독 우민호 /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소진, 김대명, 이희준, 조우진 / 배급 쇼박스 / 개봉 상반기 예정



한국의 마약왕, 그것도 송강호의 마약왕이라면 기꺼이 볼 준비가 되어 있다. <마약왕>의 배경은 유신정권 아래 온갖 범죄가 활개치던 1970년대 부산. 뛰어난 밀수입 재주로 가족을 먹여살리던 이두삼(송강호)은 한국에서 직접 필로폰을 제조해 되팔면서 전에 없던 부와 권력을 맛본다. 영화는 말 그대로 ‘마약왕’이 되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화려한 색감과 시원한 장르의 리듬으로 좇을 예정이다. 별장에 숨어 마약 제조와 향락을 동시에 즐겼던 한국 마약 카르텔의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은 만큼, 마약 세계의 ‘영업 비밀’이 구체적으로 다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클래식한 누아르 속 주인공들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송강호에 의해 로컬화된 캐릭터는 한국적인 가부장의 민낯 또한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두삼의 숨통을 조여오는 형사 김인구(조정석), 이두삼과 내연 관계인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 함께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두삼의 사촌들까지 배우들의 노련한 호흡이 기대된다. <내부자들>(2015)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