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왕좌의 게임> 원작가 조지 R.R. 마틴의 소설 <아이스 드래곤> 애니메이션 영화화
2018-05-25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자 조지 R.R. 마틴(이하 조지 마틴)의 또 다른 소설이 영화화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5월23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조지 마틴의 소설 <아이스 드래곤>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작가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마틴은 “<아이스 드래곤>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스 드래곤>은 소설 <왕좌의 게임>이 발표되기 한 해 전인 1980년 발표된 아동 소설이다. 최악의 추위 속에 태어난 한 소녀가 어머니를 잃고, 길들여지지 않은 얼음용과 친구가 되는 내용이다. 소녀와 용은 우정을 다지지만 불을 뿜는 용이 소녀의 세계를 파괴하러 오고 둘은 함께 이를 막아내려 한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얼음용.

<왕좌의 게임>에서도 얼음용이 등장한다. <왕좌의 게임>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7개의 왕국이 있는 ‘웨스터로스’란 대륙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여러 가문의 혈투를 다루고 있다. 또한 주술, 요정, 용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함께 대륙의 북쪽 장벽 너머에서 출현한 일종의 좀비인 ‘백귀’ 군대의 위협이 <왕좌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 축이다. 얼음용은 이 백귀와 관련이 있다.

<왕좌의 게임>은 2019년 마지막 시즌 8 방영을 앞두고 있다. <아이스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이 완결된 후 개봉할 듯하다. 원작자 조지 마틴은 <아이스 드래곤>의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감독, 주연 배우 등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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