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설국열차>, 봉준호X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2018-07-26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설국열차>

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대작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감독의 2013년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가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영화 <설국열차>는 국내 누적관객 수 약 930만 명을 기록했으며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등 여러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봉준호 감독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한 작품이다.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이들을 태운 기차를 배경으로 차별받고 있는 꼬리 칸 사람들의 투쟁을 다뤘다.

영화는 프랑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나 세계관 외의 인물, 스토리 등은 새롭게 재창조했다.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가 아닌,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바탕으로 리메이크 되며 계급 투쟁,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 등의 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 <설국열차>의 제작자로 합류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설국열차>의 연출자이고 박찬욱 감독은 제작자였다. 봉준호 감독은 2017년 <옥자>로 이미 넷플릭스와 한차례 협업한 바 있다. 그는 송강호 주연의 <패러사이트>도 준비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국방송사 <BBC>의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 연출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한 드라마 <설국열차>는 넷플릭스와 함께 CJ 엔터테인먼트도 제작사로 참여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 외에 미국의 유명 감독, 프로듀서들도 참여한다.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틴 울프> 등을 제작한 마티 아델스타인, 베키 클레멘츠가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매튜 오코너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니퍼 코넬리, 데이브드 딕스, 믹키 섬너, 수잔 박

주연 배우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뷰티풀 마인드> 등으로 유명한 제니퍼 코넬리, <원더>에서 선생님 역으로 등장했던 래퍼 겸 배우 다비드 딕스, 믹키 섬너, 한국계 배우 수잔 박 등이 출연한다. 그들 외에도 사샤 프콜로바, 케이티 맥기니스, 앨리슨 라이트, 애널리스 바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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