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2D→3D! 웹툰 캐릭터와 찰떡 싱크로율 자랑한 배우들
2018-08-07
글 : 유은진 (온라인뉴스2팀 기자)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를 휘어잡은 <신과 함께-인과 연>.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단연 마동석이 연기한 캐릭터 ‘성주신’이다. 웹툰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성주신은 실사 영화에서 마동석을 만나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되살아났다. 배우와 캐릭터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캐릭터의 매력을 배로 늘린 셈이다. 웹툰 원작 영화의 재미를 두 배로 늘려주는 찰떡 캐스팅! 이처럼 웹툰 속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신과 함께-인과 연>

성주신 / 마동석

성주신은 죽을 날을 넘긴 허춘삼과 그의 손자 현동의 곁을 지키는 가택신이자 전직 저승 차사다. 삼차사를 단번에 제압하는 압도적인 힘을 지녔지만, 인간 앞에선 늘 쩔쩔매곤 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푸근한 매력을 자랑하는 마동석의 이미지에 코믹함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치즈인더트랩>

홍설 / 오연서

<치즈인더트랩>은 웹툰 영화화 캐스팅의 전설로 남을 작품이다. 원작 팬들이 주인공 ‘홍설’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꼽았던 오연서가 캐스팅된 것. 매사 똑 부러지고 솔직한 홍설의 내면까지 담아낸 오연서는 이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 김수현

남한에서 동네 바보 역할을 수행 중인 북한 특수공작부대의 최고 엘리트 요원. 덜떨어진 모습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상황에 따라 날카롭고 예민한 연기를 선보이던 원류환은 김수현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더벅머리를 하고 녹색 트레이닝복을 걸친 것만으로도 완성된 외적 모습 또한 싱크로율 100%!

<이끼>

유해국 / 박해일

<이끼>의 원작 웹툰을 그린 윤태호 작가는 ‘해국’ 캐릭터를 구상할 때 <질투는 나의 힘> 속 박해일 캐릭터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끼> 속 해국과 박해일의 싱크로율이 훌륭했던 이유. 해국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시골 마을을 찾았다가 사건의 중심에 선다. 박해일의 미스터리한 얼굴이 유독 빛났던 작품.

<이웃사람>

안혁모 / 마동석

마동석은 <이웃사람>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다. 원작을 쓴 강풀 작가는 영화화 계약이 이뤄지기 전부터 안혁모 역에 마동석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험악한 인상으로 유머러스한 말재간을 뽐낸 마동석은 등장할 때마다 영화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마동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작품.

<더 파이브>

은아 / 김선아

은아는 살인마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가족마저 잃는다. 그녀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복수를 이루하고자한다. 줄곧 드라마에서 ‘로코 여왕’이라 불리며 러블리함을 뽐내왔던 김선아의 파격 변신. 눈빛, 표정, 말투까지 웹툰 캐릭터와 똑 닮은 모습으로 180도 변신을 감행한 김선아의 연기가 빛났던 캐릭터다.

<패션왕>

창주 / 신주환

<패션왕>에서 유일하게 높은 싱로율을 보였던 캐릭터, 바로 창주다. 주인공 우기명의 단짝친구인 창주는 백지장 같은 피부 메이크업과 관자놀이까지 그린 아이라인을 얼굴에 달고 산다. 영화 개봉 전부터 창주와 닮은 외모로 ‘만찢남’이라 불렸던 신주환은 메이크업은 물론 4차원 패션 감각에 익살스러움을 더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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