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얼굴, 크리스 프랫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8월 7일(현지시각), <콜라이더>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유니버셜 픽쳐스가 크리스 프랫 주연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은 2019년 6월 28일 개봉을 목표로 사전 제작에 착수됐던 작품이다. 작품의 개봉은 연기됐지만 주연 배우와 감독이 여전히 자리를 지킨 채 활발히 작품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해외 매체들은 스튜디오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내년 여름 개봉에 맞춰 촬영을 촉박하게 진행하는 것보다는 영화의 개봉일을 연기하길 택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차이즈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사 작품의 완성도에 더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은 A.J. 리버만이 쓰고 라일리 로스모가 그린 그래픽 노블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의 세 자아를 지닌 다중인격장애 암살자 던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크리스 프랫이 던컨을 연기하고, 인도 출신 배우 프리앙카 초프라가 그와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의 연출은 미셀 맥라렌이 맡았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워킹 데드>, <왕좌의 게임> 속 몇 편의 에피소드 연출을 맡아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데드풀>의 각본을 맡아 역대급 히어로를 탄생시킨 폴 워닉이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의 초안을 맡았고, <행 오버> 시리즈를 쓴 크레이그 매진,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들의 각본을 맡았던 댄 마이주, 라이언 잉글이 각본가로 함께했다.
유니버셜 픽쳐스 측은 “제작 일정을 고려해 작품의 추후 개봉일을 다시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탄탄한 배우, 감독, 각본가들의 시너지를 기대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