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차사에서 살인마로 변신, <암수살인>의 주지훈
2018-08-28
글 : 김진우 (온라인뉴스2팀 인턴기자) |
저승차사에서 살인마로 변신, <암수살인>의 주지훈
<암수살인> 티저포스터

2018년은 주지훈의 해가 될 듯하다. 쌍천만을 이룩한 <신과 함께-인과 연>, 윤종빈 감독의 첩보극 <공작>으로 여름 극장가를 제패했던 주지훈. 그의 신작 <암수살인>이 10월 개봉한다. 올해 초까지 극장에서 상영된 <신과 함께-죄와 벌>까지 포함해, 올해만 무려 4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민은 직감적으로 자백이 사실이라 생각, 수사에 착수하지만 거짓과 진실이 뒤섞인 태오의 말에 난항을 겪는다.



<암수살인>

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교묘한 언변으로 형민을 괴롭히는 캐릭터다. 그는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대가로 현재 수감돼 있는 살인죄의 감형을 노린다. 동시에 추가 살인이 확실히 들통나지 않도록 진술을 바꾸는 등 형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그는 <암수살인>에 대해 “매일매일 반나절 이상 사투리 수업과 연습을 하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삭발과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 감정의 진폭까지 신경 쓰면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렇게 강렬한 이야기를 관객들이 피하지 않고 스며들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고민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암수살인>

<암수살인>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아수라>의 주지훈을 보고 태오를 찾은 것 같았다. <아수라>에서 보여준 부분 이상으로 숨어있을 내면의 깊이 있는 욕망과 에너지가 궁금했고, 그것을 <암수살인>에서 다 쏟아냈다. 주지훈을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될 것 같다”며 그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 영화에서 빈번히 등장한 살인마 캐릭터. 강한 인상을 남긴 이도, 그렇지 못한 이도 있었다. 올여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주지훈. <암수살인> 속 그는 어떤 존재감을 남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