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츄? 피카풀?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목소리, 모션캡쳐 연기를 하는 실사영화 <명탐정 피카츄>(가제)의 피카츄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는 롭 레터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명탐정 피카츄>의 피카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브래들리 쿠퍼)처럼 사실적인 모습으로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즉, 실사영화 피카츄는 노란 털북숭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 게임 <명탐정 피카츄> 속에서는 피카츄의 털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다를 듯하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닌텐도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명탐정 피카츄>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지우 일행이 아닌 새롭게 등장한 소년과 피카츄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다는 설정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겟 다운>에 출연한 저스티스 스미스가 주인공 소년 팀 굿맨을 연기한다. 그밖에 <명탐정 피카츄>에는 수키 워터하우스, 빌 나이, 와타나베 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명탐정 피카츄>에서 사용하는 모션캡쳐 기술은 실제 배우의 얼굴에 센서를 달아 촬영을 한 다음 그 영상에 그래픽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모션캡쳐 기법은 배우의 세밀한 표정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리부트판 <혹성탈출>의 시저(앤디 서키스)도 그렇게 탄생했다. 특히 앤디 서키스는 최고의 모션캡쳐 연기자다. 라이언 레이놀즈도 이에 뒤지지 않을 듯하다. <데드풀>의 깨방정 연기와 최근 국내에 뒤늦게 개봉한 <더 보이스>에서 그가 보여준 동물 목소리 연기를 감안하면 기대를 해봐도 좋겠다.
<명탐정 피카츄>는 2019년 1월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2019년 5월10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