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니 존 맥클레인과 테러리스트의 싸움은 계속된다. 9월 3일(이하 현지시각), <엠파이어>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는 “<다이하드> 속편 제목이 <맥클레인>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맥클레인>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를 잇는 속편 영화다. <맥클레인>의 제목은 현재까지 <다이하드: 이어 원>(Die Hard: Year One)으로 알려져왔다. 이는 렌 와이즈먼 감독이 <맥클레인>의 연출 자리를 놓고 처음으로 협상했을 당시 지어졌던 프로젝트 제목이라고. <맥클레인>의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3일 <엠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이하드> 6편의 제목은 <맥클레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브루스 윌리스는 “(앞으로 나올) <다이하드> 속편의 이야기는 두 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서 진행될 것”이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맥클레인>에선 60대가 된 맥클레인의 현재 이야기와 20대 시절 맥클레인의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어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 맥클레인의 이야기가 더 많은 러닝타임을 차지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브루스 윌리스 없는 <다이하드>는 상상할 수 없다”고 밝히며, “브루스 윌리스는 여전히 영화 속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우리는 20대의 존 맥클레인을 탐험함과 동시에, 60대 맥클레인의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20대 존 맥클레인을 연기할 배우는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다.
아직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5년 동안 멈춰있던 <다이하드> 시리즈 제작에 시동이 걸린 건 분명해 보인다. <엠파이어>는 “지난 7월 <맥클레인>의 각본이 완성됐다”고 보도했다. <다이하드 4.0>의 연출을 맡아 <다이하드> 시리즈를 훌륭히 부활시킨 렌 와이즈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