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맨> First Man
감독 데이미언 셔젤 / 출연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제이슨 클라크, 카일 챈들러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10월 18일
인간이 처음 달 위를 걸은 지도 벌써 반세기가 되어간다. <퍼스트맨>은 여전히 음모론이 제기되곤 하는 이 매력적인 역사적 사건을 구심점으로 삼았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SF 드라마이자 <라라랜드>(2016)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라이언 고슬링이 재결합했고,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후한 평가를 얻는 등 기대감을 자아내는 수식들은 이미 충분하다. 원작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의 일생>(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바탕으로 <스포트라이트>(2015), <더 포스트>(2017) 등을 쓴 조시 싱어가 각본을 맡았다. “아폴로 11호 임무에 대한 포괄적인 시선이 아니라, 유명 실화를 보다 내밀한 각도에서 재접근하는 방식”(<인디와이어>)이라는 반응과 같이, 암스트롱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아내 재닛(클레어 포이)과의 관계 등을 조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생한 비행 시퀀스, 달 표면에 발을 내딛는 순간의 구현 등도 관전 포인트. 국내 개봉 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