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재난 구호 이어져
2018-11-19
글 : 김현수
캘리포니아 최악의 화재 발생
레이디 가가

캘리포니아 전역이 화마에 휩싸여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8일(목)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 지역과 남부 LA 카운티,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완전한 진화에는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할리우드도 큰 충격에 빠졌다. 톱스타들의 거주지와 국립공원을 비롯해 촬영 스튜디오들이 전소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 배우 제시카 심슨, 레이디 가가, 올랜도 블룸, 마일리 사이러스, 리암 헴스워스를 비롯,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스콧 데릭슨 감독 등 여러 스타들의 집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 세트장과 TV쇼 <청혼> 세트가 피해를 입었으며, 말리부 크리크 주립공원에 위치한 이십세기폭스 스튜디오 소유의 세트장도 불탔다. 이곳은 특히 존 포드 감독의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 마릴린 먼로 주연의 <7년 만의 외출>(1955), 찰턴 헤스턴 주연의 <혹성탈출>(1968) 등을 촬영한 역사적인 장소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캘리포니아 인근에서 개최 예정이던 여러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하고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배우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는데 샌드라 불럭과 가족들이 벤투라 카운티 지역사회에 10만달러를 들여 피해 이재민 및 동물 보호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고, 레이디 가가는 화제 이후 개설된 적십자 피해소에 구호물품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마일리 사이러스와 리암 헴스워스도 지역재건에 보탬이 되어달라며 말리부 재단에 50만달러를 기부했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