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토마스와 친구들: 우정의 대모험> "함께 있으면 두렵지 않아!"
2018-12-12
글 : 송경원

꼬마 증기기관차 토마스는 소도어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소도어와 메인랜드를 오가는 제임스를 보며 문득 자신도 모험을 떠나고 싶어진다. 어느 날 토마스는 제임스와 자리를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제임스에게 소도어의 지선을 부탁한 후 대신 메인랜드로 출발한다. 메인랜드로 향하는 길에서 토마스는 시험용 기관차 멀린, 테오, 렉시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관차 허리케인과 프랭키의 꼬임에 빠져 제철소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제임스는 토마스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스런 마음에 토마스를 찾아나선다.

1945년 월버트 오드리의 동화책 ‘철도 시리즈’로 시작된 <토마스와 친구들>은 누적 판매부수 2억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동화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물론 협동과 소통의 정신, 안전과 행복의 가치 등을 주요 테마로 하며 성공적인 에듀메이션으로 자리잡았다. 1984년 첫 번째 TV시리즈, 2000년 첫 극장판을 선보인 이래 13번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키즈애니메이션답게 이번 극장판 역시 재미와 교훈의 균형을 잘 맞춘 안정적인 완성도를 선사한다.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뮤직 어드벤처 장르를 자처할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뮤지컬 시퀀스가 매력 포인트다. 철로 위를 공연장으로 만드는 ‘토마스 송’의 유쾌한 리듬과 쉽고 친절한 대사는 여전히 중독성이 있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