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베이징] 주성치표 코미디가 돌아왔다!
2018-12-25
글 : 한희주 (베이징 통신원)
중국 춘절 극장가 승자는?
<신희극지왕>

최근 중국영화계의 가장 큰 화제는 연말 기대작의 개봉 소식이 아니라 한달이나 넘게 남은 내년 춘절 시즌의 영화 개봉 라인업이다. 춘절 연휴 첫날인 2월 5일 하루에 개봉하는 영화만 12편인데 그 면면이 전에 없이 화려하다. 주성치의 <신희극지왕>, 닝하오 감독이 연출하고 황보가 주연을 맡은 <크레이지 에일리언>, 프로 카레이서이기도 한 한한 감독의 카레이서 영화 <페가수스>, 성룡이 주연을 맡은 <신탐포송령> 등이다. 여기에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소설을 각색한 두편의 블록버스터급 SF영화, 3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까지 겹쳐 영화계 안팎에서 중국영화 역사상 가장 치열한 춘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0편이 넘는 대작들이 모두 웃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영화 배급업계에서는 이렇게 특정한 시즌에 대작들이 몰리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18년 하반기 중국 극장가는 상반기에 비해 급격히 침체된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중국 영화시장이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때문에 최근 2년여 동안 준비해온 믿고 보는 감독, 배우들의 신작이 포진해 있는 춘절 극장가가 춘절의 의미만큼 봄기운을 불어넣어 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작은 2016년 춘절에 개봉해 그해 최고의 관객을 불러모은 <미인어>의 주성치 감독 신작이다. 제목부터 코미디 장르의 영화임을 분명히 하는 <신희극지왕>은 남자주인공이 왕바오창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음에도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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