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영상 콘텐츠 업계의 공룡 될까
2019-01-11
글 : 김소미 |
카카오M, 영상 콘텐츠 업계의 공룡 될까
BH 엔터테인먼트(이병헌)를 카카오M이 인수했다.(씨네21 사진팀)

제이와이드 컴퍼니(김태리)를 카카오M이 인수했다.(사진 백종헌)

숲 엔터테인먼트(공유)를 카카오M이 인수했다.(사진 최성열)

카카오M이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1월 2일, 카카오M은 2018년부터 투자 및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어온 매니지먼트사들인 BH 엔터테인먼트(이병헌, 한지민, 김고은, 유지태 등), 제이와이드 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엄지원, 배종옥 등), 숲 엔터테인먼트(전도연, 공유, 공효진 등), 레디 엔터테인먼트(광고모델 전문 에이전시)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성수 신임 대표도 선출했다. 2011년부터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성수 대표는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설립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카카오M의 행보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읽힌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메가몬스터가 제작한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현재 방영 중이고, <진심이 닿다>가 2월에 방영 예정인 등 카카오M은 이미 제작 경험을 쌓고 있다. 방지연 카카오M 파트장은 “기존에 주력했던 음원 사업과 카카오 웹소설·웹툰의 IP에 양질의 배우군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방 파트장은 “모바일 유통에 용이한 드라마 영상 중심”으로 사업을 전망하며 현재로서는 영화 제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화계의 반응은 조심스럽다. 창작자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힘들거나, 배우의 기회 편중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관객의 콘텐츠 소비 성향에 있어서 더이상 배우 의존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조심스레 “매니지먼트사 인수만으로 파급력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