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몬스터 파크> 신비로운 마법의 왕국
2019-01-23
글 : 전효진 (객원기자)

테리(토비 켑벨)는 놀이공원 그루비랜드의 관리자다. 그는 그루비랜드에 담긴 할머니와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낡은 놀이공원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어느 날 밤 테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현된 마법의 힘으로 그루빙햄 왕국으로 순간이동한다. 한편 새벽 공주(릴리 콜린스)의 대관식을 앞두고 마법사 그럼프(이안 맥셰인)가 감옥에서 탈출하면서 왕국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감정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그럼프는 오래전 행복을 주는 마법을 남발하다 감옥에 갇혔다. 복수할 날만을 기다려온 그럼프는 감옥에서 탈출한 뒤 왕국에 우울의 주문을 내린다. 테리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헤매다 우연히 새벽공주의 성에 들어간다. 새벽 공주는 테리를 왕자로 착각하고, 그와 함께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몬스터 파크>는 테리, 새벽 공주 그리고 그럼프까지 세 캐릭터의 배경과 특징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세계에서 영원한 악역은 없다. 영화는 인물들간의 승패를 가리고 선악을 구별하는 것보다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극적인 긴장감은 부족하지만 ‘행복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는 주제와 풍부한 볼거리가 더해져 흥미를 유발한다.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공간과 계속해서 등장하는 독특한 ‘몬스터’들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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