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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극장 씨네Q와 손잡고 전용관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가 수입해 보유 중인 여러편의 일본영화를 ‘먼데이캐슬’이라는 전용관에서 상시 상영할 계획을 세운 것. 강상욱 미디어캐슬 이사는 이에 대해 <너의 이름은.>이 3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후 “부채의식 같은 게 생겼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계속 영화 수입을 하려면 <너의 이름은.>에서 거둔 수익은 재투자하는 게 맞다는 회사의 판단 아래” 고정 관객층을 위한 전용관을 꾸리게 된 것이라고. 현재의 방식은 엄밀히 말하면 기획전 형태지만 “전용관 준비가 너무 오래 걸리니 회사간의 피로도를 줄일 겸” 당분간은 매주 월요일에 6편의 영화를 큐레이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다행히 현재 객석점유율이 좋아서 고무적이다.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상시 상영이 중요하다. 전용관 사업이 자리 잡으면 향후 이와이 지 감독 기획전이나 <고질라> 시리즈 전작전도 열고 싶다. 할리우드에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개봉할 텐데 그에 맞춰 <고질라>, <가메라> 시리즈 전편을 사왔고, 그 밖의 고전영화도 지속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나라야마 부시코> 4K 최초 상영도 추진 중이다.” 미디어캐슬은 처음부터 영화 수입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아니다. “2010년 수입업으로 업종 변경한 뒤 <고녀석 맛나겠다>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그는 왕가위 감독과 소피 마르소 영화 등을 수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직접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를 제작했지만 실패를 맛봤다. 여러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번에는 한·중·일 합작영화인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로 2019년 다시 한번 제작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했던 108분 분량을 90분대로 줄였다.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이 그에 맞춰 재녹음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강상욱 이사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수입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신작 제작 소식을 듣고 5~6년 전부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수입 경쟁이 붙어 신작 <날씨의 아이>는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미디어캐슬은 이들만의 색깔을 유지할 계획이다. “미디어캐슬의 수입 방향은 ‘의미보다는 재미’였다. 나는 재미있는 일본영화를 수입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다. 앞으로도 미디어캐슬이 수입하는 일본영화는 재미있다고 인식되게끔 노력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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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강상욱 이사는 수시로 일본영화 신작에 관한 자료를 검색한다. 그럴때마다 늘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태블릿PC 아이패드다. 영화 한편의 수입을 결정하기까지 영화와 그 주변 정보 그리고 감독이나 배우의 팬덤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이해를 거쳐 결정한다는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서칭’ 도구다.
수입 2019 <철벽선생> 2019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2018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2018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애니메이션 2018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2018 <식물도감> 2017 <은혼> 2017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실사 2017 <분노> 2017 <너의 이름은.> 제작 2019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개봉예정) 2015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