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드디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봉일 연기와 재촬영 미진행으로 팬들의 애간장을 태운 <엑스맨: 뉴 뮤턴트>(이하 <뉴 뮤턴트>)가 재촬영에 돌입한다. <뉴 뮤턴트>의 프로듀서 사이먼 킨버그는 5월29일(현지시간), <디지털 스파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 뮤턴트>의 재촬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뉴 뮤턴트>의 재촬영은 올해 진행된다. 이번에는 진짜다. 디즈니가 2020년으로 새 개봉일을 정했다. 재촬영 방향에 대해 논의, 배우들을 다시 모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뉴 뮤턴트>는 지난 2015년 제작이 확정, 슈퍼히어로 장르와 호러 장르의 결합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원래 2018년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재촬영을 이유로 2019년 2월로 개봉을 미뤘다. 그러나 재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몇 차례 개봉일자가 연기되고 번복됐다. 이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으며, 극장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주연 캐릭터 매직을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는 2018년 3월 <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봉이 연기된 점이 매우 안타깝다. 나를 포함한 많은 팬들이 영화를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역 울프스베인을 연기한 메이지 윌리암스는 2019년 3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언제 진행될지 모르겠다.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디어 재촬영에 돌입하는 <뉴 뮤턴트>는 만족스러운 결과로 그간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