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 27일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레드카펫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명예조직위원장인 장덕천 부천시장,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 배우와 이언희 감독, 가네코 슈스케 감독, 개막작 <기름도둑>의 에드가르 니토 감독과 에두아르도 반다 배우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특별전을 연 배우 정우성은 “영화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이상, 기쁨과 슬픔을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힘이다. 영화제는 그 힘을 모으는 축제”라는 축하 인사를 남겼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개막 선언에 앞서 “시민과 게스트들이 부천의 새로움을 맛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영화제의 변화를 강조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가 지정한 7대 장르영화제에 꼽히는 쾌거를 이뤘다”며 최근의 성과를 전했다. 올해 새로 부임한 신철 집행위원장은 핵심 의제 ‘NEXT 100’을 소개하며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부천국제영화제는 지난 100년을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EXT 100’의 일환으로 미래의 한국영화 100년을 이끌어갈 신인배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가 무대에 올라 “어떤 배우가 되느냐보다는 연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면서 여러분에게 내가 어떤 존재로 남느냐가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49개국 총 284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7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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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조직위원장, 올해 영화제 특별전의 주인공 배우 김혜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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