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스코프]
‘LIFEPLUS 시네마위크 2019’ 현장
2019-08-19
글 : 이나경 (객원기자)
사진 : 오계옥
한여름밤, 한강에서, 영화 같은 시간을
01. 도심 속 시네 바캉스 현장에서 <리틀 포레스트>의 혜원(김태리)과 만나는 시간. 1시간가량의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해가 진 한강에서 오늘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상영이 시작됐다.
02. 63빌딩이 보이는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LIFEPLUS 시네마위크 2019’. 일상에 특별한 순간을 가져다줄 9편의 영화와 함께하는 시네마 위크를 즐겨주세요.
03. “제철 도시락이라고만 알고 왔는데, 음식의 비주얼과 정성, 그리고 맛에 3번 놀랐어요!” 5만명 이상이 사전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소셜다이닝 행사에 당첨된 50팀(동반 1인 포함, 100명)이 소녀방앗간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있다.

9편의 영화와 함께하는 한여름 한강에서의 영화 같은 순간 ‘LIFEPLUS 시네마위크 2019’가 한창인 지난 8월 10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을 찾았다. 한낮의 열기가 식어갈 때쯤, <말아톤>(2005)의 초원이가 좋아하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활용한 ‘말아톤 세트’,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주먹밥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세트’ 등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판매하는 먹을거리를 사온 관객이 삼삼오오 스크린 앞으로 모여들었다. 피크닉 매트 무료 대여에 성공한 이들은 튤립과 꼬마전구 등의 소품을 활용해 인증숏을 찍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틀 포레스트>(2018) 상영에 앞서 첫 번째 영화 연계 프로그램인 소셜다이닝 행사가 열렸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제철 건강식 도시락을 선보인 김민영 ‘소녀방앗간’ 대표가 웰니스 스피커로 나섰다.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방황하던 영화 속 혜원(김태리)은 고향에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스스로를 알아간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풍요를 느끼며,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며, 모인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IFEPLUS’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이 함께하는 브랜드로, 올해는 ‘균형 잡힌 삶’을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8월 9일부터 17일까지 하루 1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했으며, 15일에는 <변산>(2018)의 배우 박정민과 함께하는 시네마토크가, 마지막 날에는 <비긴 어게인>(2013)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라이브시네마가 진행됐다. ‘시네마위크’는 매해 한강몽땅 여름축제기간 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04.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에는 피크닉 매트와 미니 테이블, 방석 등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바람개비와 튤립, 미니 전구도 들어 있다는 사실. 행사장을 찾은 관객이 소품을 활용해 재밌는 사진을 찍고 있다.
05. 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영화와 만나는 이 시간을 기다렸어요. 인증숏은 필수!
06. 산나물 쌈밥, 도정 잡곡 근채소 초밥, 영양부추 재래식 간장양념, 소고기 삼말이 구이, 도라지 산적, 초계 겨자 초무침…. 소녀방앗간에서 특별히 준비한 여름 보양 도시락. 10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 만하죠?
07. 행사 기간 내 배포된 ‘LIFE MEETS LIFE’ 무가지에는 이벤트, 먹을거리, 상영 영화 등 알찬 정보가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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