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모리스>, 우아하고도 섬세한 시대극
2019-10-08
글 : 장영엽

<모리스> Maurice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 출연 휴 그랜트, 제임스 윌비 / 수입·배급 알토미디어 / 개봉 11월 7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모리스>는 영국 헤리티지 필름의 전성기를 이끈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대표작이다. 관객에겐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색가로 익숙하겠지만,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전망 좋은 방> <하워즈 엔드> 등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한 우아하고도 섬세한 시대극으로 1980, 90년대를 풍미한 연출자다. 그의 1987년작 <모리스> 또한 영국 작가 E. M. 포스터가 세상을 떠난 뒤 비로소 발간된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동갑내기 청년 모리스(제임스 윌비)와 클라이브(휴 그랜트)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서로를 향한 감정은 명확하지만, 사랑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모리스와 달리 클라이브는 자신이 지닌 것들을 잃는 게 두렵다.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솔직하고 명쾌하며 열정적인 영화”(<가디언>)라는 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첫 개봉으로, 4K 디지털 마스터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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