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너를 만난 여름> 고교 시절 두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낸 청춘영화
2019-10-16
글 : 김성훈

청춘은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동시에 한약처럼 쓰디쓰다. <너를 만난 여름>은 겅겅(하람두)과 위화이(진비우), 고교 시절 두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낸 청춘영화다. 이름부터 만나야 하는 운명이다. ‘겅겅위화이’는 중국어로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명문 고등학교 입학식 날, 위화이는 겅겅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마침 둘은 같은 반에 배정됐고, 위화이는 손을 들어 “겅겅과 앉고 싶다”고 짝을 자청한다. 공부에는 큰 관심 없던 겅겅에게 위화이는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다. 가끔은 거만한 성격 때문에 얄미울 때도 있지만, “앞으로 너를 지켜줄게”라고 큰소리치는 성격이 싫지도 않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두 사람은 같은 반 옆자리에 앉아 함께 공부하고, 티격태격거리며 추억을 쌓는다.

한때 그렇게 붙어다니던 두 사람이 지금은 왜 함께하지 않을까. <너를 만난 여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까지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게 하면서 서사가 전개되는 작품이다. 사회인이 된 겅겅이 고향에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겅겅과 위화이가 처음 만나 함께 보낸 학창 시절을 플래시백을 통해 보여준다. 여느 청춘영화가 그렇듯이 두 남녀 고등학생이 서로 챙겨주고, 공부하고, 반 친구들과 합창대회에 나가는 모습은 아름답고 순수하다. <너를 만난 여름>은 팔월 장안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이자 웹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조회수 20억뷰를 기록한 <최호적아문>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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