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겨울의 시작은 독립영화와 함께
2019-11-08
글 : 김성훈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19, 올해 상영작과 프로그램 공개
올해로 45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연말 최고의 독립영화축제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1월 5일 아트나인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2019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영작과 프로그램이 처음 공개됐다. 역대 최다 편수인 총 1368편이 접수된 가운데 엄선된 상영작 119편이 본선경쟁, 새로운 선택, 특별초청부문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다. 서울과 일본 후쿠오카를 교차하며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인물의 사연을 그려내는 이야기로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출연한다. 배우 문소리, 박정훈 촬영감독, 신연식·윤가은 감독, 정민아 평론가가 본선을 심사한다. 문소리 심사위원은 “독립영화 창작자를 응원하고, 이들의 첫 관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심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홍콩아시안영화제와 함께 준비한 ‘반환 이후 홍콩 독립영화’다. 프루트 챈 감독의 <메이드 인 홍콩>을 포함해 <천상인간> <유리의 눈물> <10년> <프린스 에드워드역에서: 내 오랜 남자친구에게> 등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홍콩 독립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장편제작 지원 프로젝트인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은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 유은정 감독의 <미망>,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 세편을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또 지난해 첫선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배우 프로젝트-60초 페스티벌’도 올해 계속된다. 1227명의 배우가 참여한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는 배우 권해효·조우진·조윤희, 변영주·민규동·강형철 감독 앞에서 자신의 연기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권해효는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여 창작자와 연결하고, 연기라는 꿈을 위해 버텨온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 동안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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