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
2020-01-08
글 : 김현수

포스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퍼스트 오더의 수장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의 횡포가 극에 달한다. 저항군의 수장 레아 장군(캐리 피셔)은 스타킬러 기지 파괴에는 성공하나 저항군 세력의 상당수를 잃고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다. 퍼스트 오더 군대 내에 스파이를 두어 동태를 살피던 포다메론(오스카 아이삭)은 팰퍼틴(이언 맥디어미드)이 생존해 군대를 꾸린다는 첩보를 접한다. 제다이 수련에 빠져 있던 레이(데이지 리들리), 능숙한 파일럿으로 거듭난 핀(존 보예가)과 포를 비롯한 소수 정예의 저항군은 팰퍼틴이 숨어 있다고 알려진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스카이워커 사가’의 대미를 장식할 시퀄 3부작의 최종장으로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후속편 같은 엔딩을 준비했다. 제다이의 조건은 혈통에 있지 않으며 모든 세대마다 전설을 가질 수 있다는 세대교체 서사, 포스의 균형이란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모든 권력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하고자 하는 저항정신의 방향과 다르지 않다는 혁명서사로서의 시퀄 3부작 방향이 다소 희석된 모양새다. 반면 영화는 스카이워커라는 혈통에 얽힌 비밀, 그 집안 사연의 비밀을 캐는 데 에너지를 쏟는다. 그럼에도 레이가 레아 장군의 열렬한 응원과 저항군 동료들의 지지를 추진력 삼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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