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타발루가와 얼음공주>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2020-01-08
글 : 남선우 (객원기자)

그린랜드의 꼬마 용 타발루가(김혜성)는 높이 날지도, 불을 뿜지도 못하는 자신이 진정한 용이 맞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친구인 무당벌레 불리(서반석)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찾기 위해 적대국인 아이스랜드로 향한다. 타발루가와 불리는 그곳에서 얼음공주 릴리(강은애), 북극곰 림보(이창민)를 만나 친구가 된다. 타발루가의 사정을 들은 릴리는 아이스랜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존재인 눈사람 악토스(임채헌)에게 타발루가를 데려간다. 그러나 악토스는 두 나라가 다투게 만든 장본인이자 용들을 몰살한 악당이었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타발루가와 친구들은 꼼짝없이 위험에 처하고 만다. 아이스랜드에서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한 타발루가는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타발루가와 얼음공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시리즈 <타발루가>의 첫 극장판이다. 타발루가는 독일의 국민가수 페터 마파이의 앨범 마스코트로 처음 등장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까지 성장했는데, 이 영화는 페터 마파이의 세 번째 앨범 《타발루가와 릴리》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뮤지컬 구성은 다소 어색하고, 우정으로 잠재력을 깨우는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적대국 구성원들이 서로를 향한 편견을 거두고 평화를 되찾는 과정은 꽤나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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